환난은 이미 시작되었다.

DalKy published 환난은 이미 시작되었다. on Tuesday, September 2nd, 2008 at 12:41 pm. It's been categorized as thinking and tagged with , ,

난 정치 경제 이야기를 별로 쓰고 싶은 생각이 없다.
아는 지식도 없고, 제대로 된 설명을 할 글재주도 없기 때문이 바로 그 이유인데, 최근에는 문외한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엉망이 되는 국가경제를 보면서 짧은 글 하나 작성해 본다.

발제가 된 글은 다음과 같다.

뉴스: 이데일리, “한은 “더 타임스 `위기의 9월` 보도는 오보”

요약하자면 간단하다. 더 타임스가 한국이 외환관리를 좆같이 한다고 일갈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일축했다는 내용. 여기에 대해서 네이버 댓글에 흥미로운 내용이 실렸다.

댓글 : “1997년 11월 10일, 한국경제신문 내용

역시 요약하자면 간단하다. 이 댓글을 쓴 사람은 10년전 한국경제신문의 기사를 레퍼런스 삼아 10년전 환난 때 똑같은 내용으로 외국에서 좆같이 외환관리한다는 뉴스에 대한 반박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지금 상황이 절대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일단 해당 뉴스내용을 정확히 찾을 길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다가 또 다른 블로그를 찾아냈다.

블로그 : “어찌 이리도 97년과 닮아가는지…” by 서푼짜리 한숨

일단 상황을 다시 한 번 전체적으로 요약해 보자.

  • 외국 언론사에서는 한국이 외환관리를 좆같이 하고 있다고 위험성이 크다고 보도
  • 한국 외환 관계자들은 웃기지 말라고 알지도 못하면 닥치고 있으라고 반박
  • 이 꼴을 보고 있던 제 3자들은 10년전과 한치도 달라지지 않은 상황을 보면서 후덜덜함

일단 상황만 보고 있으면 환난의 징조가 보인다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아무리 지난 10년동안 IMF 의 구조조정을 통해서 이런 악재를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하더라도 10년 전과 똑같은 뉴스를 본다면 그 누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겠는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말도 될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걍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다.
환난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리고 10년 전의 환난과 다른 점은, 10년 전엔 김영삼 정권의 말에 터진 사고였으나, 이번엔 임기 초에 터질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한국 경제를 반년만에 말아먹으신 분의 임기가 아직도 4년이 넘게 남은 상황에서 환난이 터지면 어떻게 될까. 경제에 불황이 온다고 해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워 지는 것은 아니다. 경제가 불황일때, 전쟁이 일어날때 웃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 환난이 다시 터지게 된다면, 우리는 그 환난을 과연 극복할 수 있긴 할까.

추가적인 읽을 거리 : 

[참고 읽을거리 : 한국경제 9월 위기설]

경제위기설이 사실로 드러날 지, 아니면 과장일지는 아직 모르겠다. IMF 전에도 재정경제원(당시 부처명)은 외국 언론의 보도를 오보라며 반박했다가 며칠 뒤에 정부가 IMF 차관 도입을 발표한 적이 있으니 정부가 하는 얘기는 신뢰도 0%다. 1997년 11월 10일 자의 재정경제원 반박보도는 지금 성지가 되어 사람들이 출근도장을 찍고 있다. 그로부터 11일 뒤인 11월 21일 IMF 구제금융 신청 공식 발표했다.

이명박이 국민과 대화하겠단다. – KBS 사장 바뀐 후 첫 작품.” by deutsch

추가적인 생각거리 :

최근에 시대정신이라는 재미있는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었다.
일단 해당 동영상은 많은 곳에서 찾아 볼 수 있으나 대표적으로 한 곳을 링크한다.

시대정신 다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일단 3부를 보면 미국 금융기관의 폐해에 대해서 지적하고 고발을 하고 있는데, 그 중 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중앙은행의 결탁세력들은 고의적으로 미국 금융시장의 혼란을 가져오게 하여 경제를 파탄을 내고 불황을 가속화 시킨다. 이후 금본위제1 를 폐지하여  모든 금들을 몰수하게 된다. 그 전에 발행된 달러 화폐에는 동일한 가치의 금과 교환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었으나 그 이후에 발행된 달러 화폐에는 금과의 등가교환이 불가능한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셈이라고 한다.

뭐 약간 복잡하다면 복잡할 수 있는 말이지만, 난 이 내용을 보았을때, 10년 전 한국의 환난때 금모으기 운동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섬찟한 감정을 느꼇다. 어디에서부터 금모으기 운동이 시작된 것일까. 누가 먼저 금모으기 운동을 한 것일까. 그리고 모인 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리고 지금 우리 가정에는 얼마만큼의 금들이 남아 있는 것일까.



  1. 금본위제(金本位制)는 화폐의 가치를 금(金)의 가치로 나타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화본위제와 금지금본위제를 포함해 금본위제라고 한다. by 위키피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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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mepay
    Wednesday September 3, 2008 @ 12:20 am

    상황이 비슷한게 아니라 , 판에 박은듯 아주 똑같더군요.
    그땐 영사미 말년이었지만..지금은 그게 아니죠. 그게 더 두렵습니다.

  2. Lunar
    Thursday September 4, 2008 @ 12:02 pm

    mepay님//
    지금 대부분의 언론에서 별 문제가 아니라고 하니…걍 믿어야죠.
    그래도 엄청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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